사전투표율, 여야의 반응 및 흥미로운 3가지

사전투표율이 사상 최대 기록 – 4.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앞서 4월 5일, 4월 6일 이틀 간에 걸쳐 사전 투표가
시행되었습니다. 사전 투표(Early Ballot)은 선거 당일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가 별다른 신고 없이 본 선거일 이전에
투표하는 제도입니다.

2000년 미국에서 조기 투표 제도로 도입된 이후, 일본, 대한민국에도 도입된 제도입니다.

사전투표소의 90% 이상이 읍, 면, 동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되었습니다. 이는 가장 말단의 행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전국적인 지방 행정 전상망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한 예로는, 연평도 포격을 겪은 옹진군 연평면은 지하 벙커에 사전 투표소를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01. 사전투표율이 중요한 이유 – 여.야의 관점

사전투표율

이번 4.10총선 사전 투표율은 31.28%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여.야는 높은 사전 투표율에 대해
각자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번 수치는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며, 30%를
처음으로 돌파한 선거로 남을 예정입니다.

이러한 높은 사전투표율에 대해 국민의힘은 “새로운 흐름”, 민주당은 “성난 민심을 확인”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경우 진보 성향의 정당에 유리했던 과거 사례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의 경우에는 높은 투표율이 결국에는 보수 정당의 대통령이 당선되는데 도움이 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렇게 높은 투표율 만으로는 어느 한쪽에 유리하다 라고 단정 지을 수 없기에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경우 사전투표에 진보층이 많이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 특성상 마지막에 개표
되기 때문에 개표 과정 막바지에 민주당이 역전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버지니아 주, 펜실베니아, 조지아
주 등이 그런 예를 보여주었습니다.

#02. 사전투표율이 중요한 이유 – 역대 사전투표율

사전투표율

이번 사전 투표에 참여한 국민은 총 유권자 약 4,428만명 중 1382만 9043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라남도, 전라북도, 광주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25.60%를 기록하였습니다.

4년 전 21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26.69%로 이번 총선은 4.59% 더 많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03. 사전투표율이 중요한 이유 – 4.10총선의 결과는 어디로?  

사전투표율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은 양당의 지지자들이 모두 결집하고 있는 것”이라며
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호소하였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성난 민심이 확인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번 총선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진보, 보수 양당의 승부 못지 않게 각 정당 내부적으로도 공천 문제로 많은
잡음이 있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른바 “대파논쟁” 으로 투표소에는 대파 반입 금지라는 웃지 못할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하였으며, 부산 수영구
의 경우 국민의힘 공천 후보를 물러나라고 공천 취소된 후보가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각 당 후보들의 과거 발언이나 행적이 논란이 있어 공천 취소가 된 경우가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04. 사전투표율이 중요한 이유 – 전국의 격전지는 어디?

중도층이 많아 선거때마다 진보와 보수가 아슬아슬한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지역은 소위 “한강벨트”라
불리는 마포, 용산, 동작, 중구, 성동갑, 강서, 영등포, 광진, 송파,강동 입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용산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민주당이 승리했지만,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민심
의 동요로 국민의 힘이 승리를 차지한 지역이어서 어느 한쪽이 우세하다고 보기 어려운 지역입니다.

경기 남부 지역에서는 IT와 반도체를 대표하는 지역인 판교, 수원 지역이 여야 모두 인지도 높은 후보를
내세워 맞붙는 지역입니다.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젊은층이 많아 향후 어느쪽으로
판세가 기울지 쉽게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현대차 사장출신 공영운 후보, 삼성전자 연구원 출신 한정민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 화성을 지역은 가장 젊은 유권자가 많은 지역인 만큼 젊은 세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많이
쏠리는 지역입니다.

인천 계양을은 민주당의 당대표인 이재명 후보와 제주도지사와 국토부장관을 지낸 원희룡 후보가 맞붙는
지역이다 보니 가장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지역입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0%이상 앞서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최근 그 격차가 좁아지고 있어 쉽게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많습니다.

민주당은 최종 투표율이 65%이상 나올 경우, 승리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말하는 정권심판론에
이번 투표에 힘이 실릴지 국힘당이 말하는 이조심판론을 선택할지, 어느때보다도 과열된 총선의 결과가
자뭇 궁금한 시점입니다.

어느 당이 우세하던 좀더 성숙한 정치인들의 태도와 자세를 보고 싶은 유권자들의 소망이 이번 총선을
통해 한걸음 더 가까워 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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